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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7/08/14 왜 블로거들은 댓글을 잘 달지 않을까? (54)

생각/낙서

왜 블로거들은 댓글을 잘 달지 않을까?

그냥 자기전에 요즘 종종 한 생각들을 간단하게 정리.


올블로그 top 100에 선정된 블로그들을 슬렁슬렁 돌아다니다 느낀건데, 놀라울 정도로 답글이 적다. 인기순위 1위정도인 글은 당연히 제외하고-이런 글도 조회수에 비하면 댓글이 적은 것 같다. 정확한 통계 자료같은건 당연히 없고, 그냥 느낌상 그렇다. (가끔 유명 블로거의 포스팅에 무플일 때가 종종 있다는 것에 놀라곤 한다)

나야 언젠가부터 올블로그나 이올린에 들러 새 블로그를 찾지 않고 자주 가는 사이트만 RSS로 긁어와서, 숨어서 읽기만 한지 오래 됬으니 그렇다고 치고.. 열심히 블로깅을 하는 사람도 꽤 있는걸로 아는데 말이지.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눈팅으로 만족하는 것일까?


간단히 머리에 떠오르는 가설들은
i)댓글 다는데 아주 아주 조심스럽다(두렵다) - 설치형 블로거들 중 인터넷을 꽤 오래 한 사람들의 비중이 꽤 높다. 이들은 대면하지 않고 네트워크 상에서 대화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고, 댓글을 쓰다가도 분란을 일으킬까 자중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.
글쓴이의 주장과 반대인 주장을 펼쳐 귀찮은 싸움을 만드는 일은 누구도 하고 싶지 않을것이다.

ii)자기 생각을 표현하는데 익숙하지 않다 - 나부터 포함해서 많은 한국 사람들은 다른 아이들이 손 들때만 자기도 손을 들고 아는척을 하라고 교육을 받았지 않았는가. 나도 내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.

iii)무식이 티날까봐 - 실제로 나도 전혀 모르는 주제에 끼어들었다가 무식하다는 소리를 들을까 망설인 적이 종종 있다. 소심한 성격에 그냥 구글링해서 궁금증을 해결한 다음, 댓글을 달지 않고 조용히 지냈다-_-;

iv)개인의 의견에 반박하는건 좀.. - 많은 블로거들이 핫 이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블로그에 풀어낸다. 자기 블로그에 자기 생각을 올린것인데, 거기에 대고 '그건 좀 아니거든요?'라고 하는건 좀 그렇지 않은가. (이런 댓글에는 보통 '내 맘인데 어쩌라고'풍의 댓글이 달린다)

추가 v) 사용자 수가 적다 - 그냥 메타사이트+설치형 블로그를 이용하는 사람의 수가 적기 때문일 가능성.

재고
i)가능성 있음. 그러나 정화되지 않고 뱉어내는 댓글을 자주 볼 수 있는 D모 사이트에서도, 조회수 비 댓글 수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.
ii)나는 이게 맞다고 생각하지만, 잘 모르겠다. 조금 분란의 소지가 있는 주장이기도 하다.
iii) -_-
iv) 왠지 1번 가설과 비슷한 것 같다. 1번보다 더 직접적인 것 같다.
추가 v)네이버 블로그에 비하자면, 심각하게 가능성이 있다. 그럼 내가 애써 생각한 가설 4개는.....ㄱ-



여튼

언젠가부터 블로거들은 댓글 달기를 두려워하게 된 걸까? 잘 모르겠다.
(아니면 단지 귀찮아진걸지도)







ps:아니면 블로거들은 댓글을 아주 많이 달지만, 내가 가던곳만 가서 그런것일지도 모르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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